2010년 4월 6일 화요일

온라인 호텔예약 업체에 이슈가 된 구글 맵

지난주에 구글에서 새로운 시험버전의 구글맵을 내 놓으면서 온라인 호텔예약 업체들에 의해 비난을 받았다는데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맵에서 어떤 도시나 호텔을 검색하면 지도와 함께 왼쪽편에 해당도시혹은 호텔들 리스트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드롭다운 형태로 해당 호텔의 숙박비를 보여준 것인데요.


 


사실 고객입장에서는 편리한 기능이긴 합니다. 기존에는 구글맵 검색시 호텔만 나오게 되고 호텔예약 사이트를 들어가서 금액 확인을 해야 했는데 그부분을 간소화 시킨것이지요.


 



 


그런데 기존 온라인 호텔예약 업체들이 비난한 이유는 드롭다운 형태의 그호텔 숙박비는 바로 PPC 방식의 구글 광고 업체로부터 제공된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PPC 광고보다는 SEO를 통한 구글 랭킹 1위에 집착을 해왔는데, 이 새로운 버전의 구글맵이 많은 유저들에게 애용된다면 기존 SEO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던 업체들은 상당수 고객을 PPC광고 업체에게 빼앗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PPC광고를 주저없이 하는 업체는 Expedia 와 같은 대형업체입니다. 그나마 SEO를 통해 상위순위에 진입하고 고객을 유도해왔는데, 구글의 새로운 맵버전을 통해 고객을 좀더 빼앗길 위험에 처해있는 것이지요.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구글은 PPC를 통해 더 많은 광고수익을 얻을 것이고 대형여행사들 역시 마케팅 자본이 뒷받침된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나쁜 영향은 당연히 대형업체에 비해 자본이 부족하고 SEO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기타 업체들이겠지요.


 


참 구글 무섭지요?
구글이 무언가 업데이트를 할때마다 전세계 많은 수의 기업들이 웃었다 울었다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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